등록 : 2015.06.07 18:26
수정 : 2015.06.07 19:11
부천·수원·안성·오산·용인·평택·화성 등 1255곳
자체 휴업도 유지…교직원도 최소 인력만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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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휴업에 들어간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한 학생이 선생님과 책을 읽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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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로 부천·수원·안성·오산·용인·평택·화성 7개 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1255곳이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일제히 휴업을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7일 오후 이재정 교육감 주재로 메르스 관련 대책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을 했다.
학교별로는 △유치원 413곳 △초등학교 451곳 △중학교 218곳 △고등학교 160곳 △특수학교 12곳 △각종학교 1곳이다.
경기교육청은 “지금까지는 학교장의 판단에 따라 휴업을 했으나 이번에는 교육청의 명령이 내려짐에 따라 해당 지역 모든 학교는 휴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휴업 명령 대상이 아닌 지역이라도 학교 자체적으로 결정한 휴업은 그대로 유지된다.
경기교육청은 “휴교령이 아닌 휴업 명령이기 때문에 교직원은 출근해야 한다”며 “그러나 교직원도 보호 대상이기 때문에 자가연수 등을 활용해 최소한의 인원만 출근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교육청이 강남·서초구의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휴업 명령을 내린 것과 비교하면 경기교육청의 휴업 명령은 중·고교까지 포함돼 있어 범위가 훨씬 넓다.
조대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은 “메르스 확진자와 의심 증상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메르스로부터 보호하고 예방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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