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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6.17 11:47 수정 : 2015.06.17 14:46

사장단 협의회 뒤 첫 공개 입장 표명
“메르스 사태 극복 위해 모든 역량 동원”

삼성그룹 회사 깃발
삼성그룹 사장단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사태와 관련해 17일 사과했다.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의 전국 확산에 주요 발원지라는 지적이 나온 이후 삼성이 그룹차원에서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열린 삼성 사장단협의회에 참석한 사장단은 내부 반성과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삼성 관계자는 “‘고개를 못들 정도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깊이 반성하고 국민 앞에 송구하기 그지없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삼성 사장단은 메르스 사태의 빠른 수습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은 물론 그룹의 역량을 동원해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삼성은 이번 사태 종료 뒤 삼성서울병원을 크게 바꿀 계획도 내놓았다. 이 관계자는 “사태가 끝나는 대로 병원의 위기대응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룹 임직원들은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자숙해 더욱 근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다짐했다”며 “이 사태가 완전히 해결돼 고통과 불편을 겪고 있는 국민이 빨리 정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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