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6.29 14:30
수정 : 2015.06.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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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은 뇌에 꼭 필요한 요소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분이 우울하면 찾게 되는 것도 단맛이다. 하지만 설탕범벅의 과자와 빵, 케이크, 청량음료 등을 입에 달고 살면 건강에 나쁘다. 설탕 등을 분해하기 위해 몸에서 비타민 B와 칼슘, 마그네슘 등이 사라진다. 심해지면 당뇨병 등에도 걸릴 수 있다.
<선재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불광출판사)에서 선재 스님은 “맛이 없으니까 조미료도 넣고 설탕도 넣는 것이다. 결국 입맛에는 달겠지만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먹게 된다. 건강을 지키려면 단맛을 경계할 일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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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스님. 불광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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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스님이 당뇨병에 좋다고 책에서 소개한 것이 쇠비름효소와 쇠비름나물이다. 쇠비름은 목숨을 길게 이어준다고 해서 ‘장명채’, 다섯 가지를 다 갖추었다고 ‘오행초’, 말의 이빨처럼 생겨 힘이 세다고 ‘마치현’이라도 한다.
영양소도 풍부하다. 사포닌과 칼륨, 비타민 C, D, E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3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그늘에서 잘 말린 쇠비름을 1년 동안 달여 먹고 완쾌 됐다는 환자도 있다고 한다.
쇠비름과 더불어 연잎밥도 당뇨병에 좋다. 연잎은 간의 해독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초 비타민과 아미노산, 플라보노이드 등 여러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당뇨병 등 성인병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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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비름나물. 불광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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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비름나물 만드는 방법
-쇠비름 300g을 준비해 밑동의 질근 부분은 다듬어 버리고 나머지 연한 부분을 씻어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살짝 데친 뒤 찬물로 헹구고 물기를 짠다.
-이 때 쇠비름을 구하기 어려우면 참비름을 써도 된다.
-쇠비름에 간장 1큰술와 참기름 1작은술, 통깨 1작은술을 넣고 골고루 무친다.
박승헌 기자 abc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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