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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6.29 16:33 수정 : 2015.06.29 17:35

메르스 사태 이후 해외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여행 대상 국가의 전염병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미지베이스.

질병관리본부 누리집, 해외 각국 질병 정보 소개
해외여행 떠나기 전 꼭 알아야 할 전염병 예방수칙 5가지
예방 가능한 전염병 출국 2주전까지 접종해야
물·음식 조심하고 긴옷·벌레기피제 꼭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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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다른 나라에서 유행하고 있는 전염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르스를 비롯해 에볼라 등 해외에서 치사율이 높은 전염병이 세계 도처에서 유행하는데다 이런 전염병이 걸렸을 경우 어떤 후폭풍이 일어나는지를 메르스로 피부로 느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휴가철을 앞두고 메르스를 해외여행으로 감염 우려가 있는 질병으로 꼽기도 했다. 딱 1년만에 메르스 국내 환자가 발생했고 이후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의(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누리집에는 세계 각국의 전염병 정보와 여행 전 꼭 챙겨야 할 예방접종을 포함한 행동 수칙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를 5가지로 간략하게 정리해 본다.

황열, 장티푸스, 이질 등 많은 전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은 항체가 생기는 시간을 고려해 출국 열흘이나 2주전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한겨레 자료사진.

첫째 여행전 여행국에 위험요인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여행 국가의 풍토병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질병에 따라 최대 2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둘째 필요한 예방접종을 한다.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에서 유행하는 황열은 항체 형성 기간을 감안해 늦어도 출국 10일 전에는 지정된 국제공인예방접종기관에서 접종을 받아야 한다. 국제공인예방접종기관은 전국 13개 국립검역소와 국립중앙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 충남대 병원을 말한다. 황열은 모기를 통해 전염되며 메르스처럼 사람간에 감염은 없다.

가장 광범위한 질병인 말라리아 예방약은 최소 출국 2주전까지 가까운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 방문해 약을 처방한 후 복용해야 한다. 말라리아 역시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생한다. 작은 물방울(비말) 감염되는 홍역 역시 예방접종력이 불명확한 1968년 이후 출생자들은 적어도 1회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출국해야 안전하다.

이밖에 콜레라 장티푸스 일본뇌명 등도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콜레라는 개인위생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뇌염은 어린이의 경우 권장한다.

셋째 백신이 없는 질병을 막기위한 예방수칙을 알아야 한다. 뎅기열과 메르스 등은 예방접종이나 예방약이 없기 때문에 더 주의가 필요하다. 뎅기열은 모기에 의해서 메르스는 감염자의 비말에 의한 감염된다. 뎅기열은 2012년 이후 우리나라 사람이 해외에서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으로 꼽혔다.

질병관리본부의 지난 2월 자료를 보면, 2014년 해외 질병 발생자는 모두 383명이었는데, 아 가운데 40% 이상인 163명이 뎅기열에 감염됐다. 뎅기열 발생 국가는 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 인도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휴양지와 비슷하다. 뎅기열은 2013년도에도 전체 해외감염자의 절반 수준인 251명이 걸려 1위였다. 2012년도 1위여서 최근 무섭게 늘고 있는 질병이라 할 수 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오염된 물을 통해 걸리는 세균성이질 감염자가 가장 많았다.

넷째, 전염병 예방 관련 준비물을 챙긴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중에도 모기 매개 질병 예방을 위해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하고 모기를 막을 수 있는 곤충 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권했다. 곤충기피제는 살충제인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성분이 30~50%여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다섯째, 여행 중에 감염을 막을 수 있는 행동수칙을 숙지한다.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같은 수인성 전염병을 막기 위해 끓인 음료수나 병에 든 안전한 음료수를 마시고 길거리 음식을 절대로 먹어서는 안된다. 멸균되지 않은 유제품에 대한 섭취 역시 위험한 행동이다. 모기 매개 전염병을 막기 위해 곤충 기피제를 바르고 모기장이나 방충망이 철저한 장소에서 숙박해야 한다. 이밖에 개나 고양이는 물론 야생 동물과의 접촉도 주의해야 한다.

권은중 기자 detail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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