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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7.27 14:23 수정 : 2015.07.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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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자료사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여름 휴가철에는 수영장이나 해수욕장 등을 찾아 물놀이를 하는 이들이 많다. 이 때문에 귓속에 염증이 생기는 일도 잣다. 그래서 물놀이를 할 때에는 귓속 염증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3년 월별 외이도염 진료환자 추이’ 자료를 보면 외이도염으로 병원을 찾은 이들은 8월에만 30만7010명으로 가장 많았다. 7월(23만9천859명)부터 귓속 염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다가 8월에 정점을 찍은 뒤 9월(20만9천567명)부터 줄어드는 추세다. 통계를 보면 7∼9월 외이도염 진료환자는 전체 환자의 3분의1에 달한다.

외이도는 귀 입구에서 고막까지 이르는 통로를 말한다. 외이도염은 세균이나 알레르기 등 때문에 이 부분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외이도염은 물놀이를 한 뒤에 잘 생기기 때문에 ‘수영자의 귀’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겨레 자료사진

외이도염 진료 횟수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2013년 환자수는 157만6000명으로 2009년 139만5000명에 비해 18만1000명 늘었다. 2010년(151만2000명) 이후에는 해마다 150만명이상이 외이도염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깨끗하지 않은 물이나 이물질이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놀이를 할 때에는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귀 안에 들어간 물을 뺀다고 면봉·귀이개 등으로 귀를 후비는 것도 피해야 한다. 수영이나 사우나를 한 뒤에는 피부가 약해져 있어서다. 이럴 때에는 선풍기나 드라이어의 바람을 약하게 조절해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귀 안쪽까지 말려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겨레 자료사진

물놀이를 한 뒤 귓바퀴를 잡아당겼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외이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귓구멍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가려움증, 통증 등의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박승헌 기자 abc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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