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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한껏 머금고 자란 여름 채소는 신선함이 살아있다. 입맛이 떨어지는 여름에 식욕을 살리는 데에 좋다. 수분이 많아 생으로도 먹을 수 있다. 일본의 요리 연구가 다카야마 나오미는 <채소 한 그릇>(불광출판사)에서 제철 채소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채소 요리를 소개했는데, 이 가운데 하나가 베트남풍 오이절임이다.
오이는 값 싼 식재료로만 여겨지기도 하지만 다양한 영양소도 들어있다. 오이의 95%는 수분이다. 하지만 비타민C와 칼륨, 칼슘 등 생리활성 물질도 많다. 수분이 많다보니 칼로리는 낮다. 저칼로리, 고무기질 음식인 셈이다. 칼륨은 염분을 몸 밖으로 빼내고 중금속 등 노폐물도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
오이는 또 혈액 중화 작용도 돕는다. 오이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알코올을 빠르게 분해하는 역할을 하고 수분과 칼륨이 알코올 분해 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몸 밖으로 배출시켜 숙취에도 좋다.
베트남풍 오이절임 만드는 법(4인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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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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