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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8.05 15:03 수정 : 2015.08.05 15:13

유방암학회, 인식 실태 조사 결과
유방암 환쟈, 15년간 4배 늘어
40대 가장 많아 30대부터 검진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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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유방 건강에 대한 인식 전환을 높이자는 뜻의 펼침막을 들고 있다. 유방암 환자는 지난 15년간 무려 4배가 늘었다. 신소영 기자
유방암 환자증가 그래프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 30∼40대의 여성들이 유방암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유방암학회는 7월 국내 30∼40대 성인 여성 1000명을 상대으로 '유방암 인식 실태 조사'를 한 결과에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보면, 30∼40대 여성 4명 중 1명(23.5%)이 가장 두려운 질병으로 암을 꼽았다. 어어 발병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암으로는 응답자의 46%가 위암을 지목했으며 유방암을 꼽은 응답자는 5.2%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48.7%는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으로 자궁경부암이라고 답했다.

유방암이 걸린 환자의 MRI 사진. Wikimedia

그러나 실제로는 과잉진료 논란이 있을 정도로 급증해온 갑상선암을 제외하면 유방암 발생자 수가 연간 1만6521명(2012년 기준)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대장암(1만1543명), 위암(1만8명)이 뒤따르고 있다. 자궁경부암 발생자는 유방암의 약 20% 수준인 3548명이었다. 자궁경부암은 매년 급감하고 있는 추세다.

유방암은 증가속도도 가파르다. 1996년 3801명이던 유방암 환자는 2011년에는 1만6967명으로 증가해 15년 사이 무려 4배가 늘었다. 발생 연령도 낮아지는 추세다. 2010년 여성인구 10만명당 발생한 여성 유방암 환자의 연령대 분포를 보면 40대가 147.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50대(144.2명), 60대(108.3명) 70대(55.8명) 30대(52.7명) 순이었다.

한국유방암학회는 "많은 여성이 유방암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지만, 고칼로리 음식 비중의 증가 같은 생활 습관의 변화 등으로 발병 위험이 오히려 커진 만큼 평소 관심을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려면 30세 이후부터 매월 자가 진단을 하고, 35살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의사에게 임상 검진을 받는 게 좋다. 또 40살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임상 진찰과 정밀 촬영을 권한다.

권은중 detail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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