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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8.06 11:12 수정 : 2015.08.06 16:57

정오~오후5시 야외활동 자제 해야
정기적으로 수분섭취하고 휴식해야
고혈압 심혈관 질환자 무더위에 취약


section _ H


무더위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6일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전국적으로 발령됐다. 당분간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고, 밤에도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찜통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런 폭염으로 노약자들이 숨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이 집중되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작업하는 경우에는 휴식 시간을 충분히 갖고,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들은 수분 부족에 대한 자각이 없기 때문에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정기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지나치게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보다 소화하기 좋은 채소와 과일중심의 식단으로 무기질을 섭취해야 한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을 때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한겨레 자료사진
지속적으로 고온에 노출되면 호흡기와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정신과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사망과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폭염이 맹위를 떨쳤던 1994년 사망자의 사망원인을 전년도와 비교하면 호흡기계통질환, 내분비 및 영양대사질환, 순환기계통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각각 43.8%, 43%, 30.5%나 증가했다. 같은 폭염기간의 사망자 변화는 기온이 최고로 상승한 1-2일 후에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보고도 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해 여름 저녁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 분수대를 찾은 아이들이 시원하게 솟아오르는 물줄기 사이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다음은 폭염시 건강 보호를 위한 9대 예방수칙이다.  

1. 뜨거운 음식과 과식을 피하고,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섭취한다. 

2.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한다. 

3.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는다. 

4. 낮에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삼가고, 야외 활동시엔 일광화상을 입지 않도록 창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5. 낮에는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하고, 냉방이 되는 공공장소를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6. 스스로 몸의 이상증상(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 두통, 어지럼증)을 느낄 경우 즉시 휴식을 취한다.

7. 고위험군인 노인과 영유아, 고도 비만자, 야외 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질환, 우울증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8. 주정차된 차에 어린이나 동물을 혼자 두지 않는다. 

9.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에 전화하고 그늘진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켜 환자의 체온을 낮추기 위한 응급처치를 취한다.

권은중 기자 detail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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