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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리듬 흔드는 수면부족
노화 속도 촉진에
수명도 단축
빌게이츠는 ‘7시간’ 적정 주장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대야도 계속되고 있다. 무더위에 잠을 설치는 일이 늘고 있는 가운데 수면 부족이 노화를 촉진하고 암이나 심장병 등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옥스퍼드대 신경과학 부문의 러셀 포스터 교수가 진행한 수면 부족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옥스퍼드대 ‘수면과 생체 리듬 신경과학원’ 원장인 포스터 교수는 수면 부족이 흡연만큼이나 건강에 해를 끼친다고 설명하며 특히 의료나 운송부문 종사자들에게는 치명적인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 하면 감정이입이나 정보 가공, 대인관계 등에서 문제가 생기고 나아가 충동적이고 불완전한 사고를 할 가능성이 높아 중대한 결정을 할 때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포스터 교수는 잠을 충분히 자지 못 한 상태에서 새벽 4시에 잠이 깨는 경우를 예로 들며 이럴 때에는 뇌의 정보 가공 능력이 위스키나 맥주 등 술을 몇 잔 마신 상태와 비슷해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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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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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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