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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9.01 15:05 수정 : 2015.09.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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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에 사용되는 주파수 영역에서 상관관계
노인층, 남 47%, 여 38% 만 권장량 이상 섭취

비타민C는 건강을 유지하고, 인체가 기능을 원활하게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미량원소다. 우리 몸이 감염에 대해 저항하고, 상처를 치유하거나 몸의 각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항산화제 중의 하나다.

비타민C는 과일이나 채소 등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런 비타민C는 노인들의 난청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실제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강주완 교수팀은 지난해 5월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50세~80세의 남성과 여성 1910명의 비타민 섭취량과 청력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한겨레 자료사진

그 결과 비타민C 섭취를 많이 할수록 청력이 좋게 나타났다. 특히 사람들이 대화에 주로 사용하는 2000헤르츠에서 3000헤르츠 사이의 주파수 영역에서 이러한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비타민A의 한 종류인 레티놀과 비타민 B군의 일종인 리보프라빈, 나이아신 등의 비타민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가장 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한계치가 올라가는 상관관계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겨레 자료사진

연구팀은 비타민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는 노인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나은 청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도 했다.

하지만 노인층의 비타민 섭취량은 많지 않은 편인 것으로 이번 연구 결과 드러났다. 연구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를 보면 성인 남녀의 비타민C 평균필요량은 75㎎/일, 권장섭취량은 100㎎/일인데 이번 연구 결과 노인의 경우 남성 약 47.5%, 여성 약 38.4%만 권장량 이상의 비타민 C를 섭취했다고 설명했다.

한겨레 자료사진

연구팀은 “노인성 난청은 매우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질병으로 이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사회적 비용도 늘어날 수 있어 고령화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이나 치료법이 제시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며 “적절한 비타민C의 섭취와 건강한 식습관을 만드는 것을 통해 노인에서 청력의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면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헌 기자 abc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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