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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10.25 14:23 수정 : 2015.10.25 14:23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이 되면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건조증’ 환자가 50%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에 따르면 피부건조증(질병코드 L85.3) 환자는 2010년 18만9천211명에서 지난해 18만9천581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관련 진료비는 41억원에서 47억원으로 5년간 매년 3.6%씩 증가했다.

이 기간(2010∼2014년) 피부건조증 진료인원을 월별로 따져보면 10월에 전월 대비 평균 52.6% 증가해 연중 가장 큰 변화 폭을 보였다.

10월에 크게 증가한 환자 수는 11월, 12월에도 각각 전월보다 40.5%, 19.0%씩 늘며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심평원은 가을, 겨울의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건조증 진료인원이 증가했다가 이후 봄이 다가오면서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70세 이상(21.5%)이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14.5%), 60대(12.8%) 순이었고 50대 이상은 전체 진료인원의 48.8%를 차지했다.

특히 50대 이상은 2010년에 비해 진료인원이 감소한 다른 연령층과는 달리 환자수가 증가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문기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심사위원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며 “노인의 경우 피부층도 얇아지고 피부장벽 등 여러 신체 기능이 저하돼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건조해진다”고 설명했다.

피부건조증은 건조한 날씨, 냉·난방 등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져 피부 수분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거나 가려움, 갈라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 보습크림 등을 사용해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는 등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하는 게 좋다.

문 전문심사위원은 “젖은 수건 등을 사용해 적정습도를 유지하면 피부건조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피부에 자극을 주는 옷, 과도한 목욕 등을 피하고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유해성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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