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 (창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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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우포늪 조류독감 대책 마련 |
경남 창녕군은 조류 독감 발생에 대비해 철새도래지인 우포늪 등을 중심으로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우선 우포늪 주변 축산농가와 가금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단계별 조치 등을 교육하는 한편, 소독약을 나눠주고 일제 소독에 들어갔다.
특히 철새들이 찾아와 조류독감 발생 가능성이 높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당초 월 1~2회 하던 소독을 대폭 강화해 매주 수요일마다 실시키로 함으로써 조류독감 발생을 사전 차단키로 했다.
우포늪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조류와의 접촉을 삼가고 분변 등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는 현수막 등을 붙이고 2천여장의 전단지를 제작해 나눠주기로 했다.
또 관광객들이 신발을 소독할 수 있도록 소독 발판을 제작해 설치키로 했으며 특별방역반을 편성해 우포늪 일대 예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수의과학검역원 산하 축산진흥연구소의 협조를 받아 11월부터 우포늪 주변 철새의 분변을 수시로 검사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늪인 우포늪이 조류독감으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도록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 (창녕=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 (창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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