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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24 13:19 수정 : 2005.10.24 13:19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이사장 정운찬 총장)은 의대 정경천ㆍ최은영ㆍ박성회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백혈병 치료법을 다국적 제약회사 에보제닉스(EvoGenix)사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치료법은 의대 연구팀이 국내 항체개발 벤처업체인 다이노나㈜와 10여년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했으며 급성 백혈병과 일부 림프종에서 특이하게 나타나는 항원 및 이에 대한 항체를 이용해 백혈병을 치료하는 기술이라고 서울대는 설명했다.

재단측은 "에보제닉스는 이 기술로 만든 백혈병 치료제를 한국과 아시아를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으며 국내 업체와도 기술이전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항체는 지금까지 만족할만한 완치 기술이 없는 성인 급성백혈병과 일부 소아백혈병을 타깃으로 하며 동물실험을 통해 80% 가량의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학교측은 덧붙였다.

서울대는 다이노나와 함께 특허권 존속기간인 20여년간 큰 기술료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며 에보제닉스는 최근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에 합의해 국내 기술의 상품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재단 김순웅 변리사는 "임상실험을 거쳐 본격 상품화까지는 3∼4년 가량 소요될 전망이며 외국 매출 실적에 따라 수십억대 수익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주영 기자 z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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