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관계자는 "기생충의 파급효과는 납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중국산의 수요가 급감할 수 밖에 없으며 국산 김치도 동반해서 수요가 위축, 결국 김치 산업 전반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창욱 기자 pcw@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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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김치’ 발표후 중국산 김치 수입 오히려 증가 |
중국산 김치에서 납이 검출된 이후에도 수입량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이 `중국산 김치 납 검출량 국산의 최대 5배'라는 내용을 발표한 이후 1개월간 중국산 김치의 수입량은 716건 1만2천437t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450건 8천667t에 비해 44.5% 증가했다.
수입 금액은 553만4천달러로 작년 동기의 339만9천달러에 비해 62.8%나 급증했다.
납 검출 발표 이전과 비교해도 증가세는 꾸준하다.
발표 이후 중국산 김치 수입 물량과 금액은 발표 이전인 지난 8월 1만1천973t, 521만8천달러에 비해 각각 3.8%, 6% 늘었다.
납 검출 발표와 무관하게 중국산 김치의 수요가 늘어난 것은 가격 때문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국산 김치가 현재 포기당 7천∼8천원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식당이나 단체급식 업소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해도 저가의 중국산 제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납 검출에 이어 기생충 검출까지 겹치면서 앞으로는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는 견해도 적지 않다.
한 관계자는 "기생충의 파급효과는 납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중국산의 수요가 급감할 수 밖에 없으며 국산 김치도 동반해서 수요가 위축, 결국 김치 산업 전반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창욱 기자 pcw@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 관계자는 "기생충의 파급효과는 납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중국산의 수요가 급감할 수 밖에 없으며 국산 김치도 동반해서 수요가 위축, 결국 김치 산업 전반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창욱 기자 pcw@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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