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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4.19 09:13 수정 : 2016.04.19 09:13

119 구급차. 한겨레 자료사진

인천에서 119구급차에 실려간 환자는 대부분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전문응급인력의 처치를 받는다. 급박한 상황이라면 이송 중 의사와 연결해 고도의 응급처치도 가능하다.

반면 경남에서 119구급차로 이송된 환자는 절반 정도만 전문자격 구급대원의 처치를 받는다.

19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119 구급차 출동 실적 259만1천426회 가운데 전문자격 구급대원이 탑승한 비율은 87.5%로 집계됐다.

119구급서비스의 전문자격 구급대원 또는 전문응급인력이란 ‘1급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를 가리킨다.

전문자격 구급대원은 일반 구급대원이 할 수 없는 기도삽관(기구로 막힌 기도를열어주는 것)을 하거나, 심장을 뛰게 하는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의료진이 곧바로 본격적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미리 정맥로를 확보하는 처치도 가능하다.

전문자격 구급대원들은 의사의 지도를 받아 이러한 전문적인 처치를 수행한다.

119구급 서비스의 전문자격 구급대원 탑승률은 지속 상승해 지난해 전국 평균 87%를 넘어섰다.

인천은 전문자격 구급대원 탑승률이 99.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전(98.7%), 세종(95.3%), 울산(95.2%) 등 9개 시도 소방본부도 전문응급인력 탑승률이 90%를 웃돌았다.

그러나 경남과 강원의 전문자격 구급대원 탑승률은 각각 57.6%와 59.7%에 그쳐 지역간 큰 편차를 나타냈다.

이는 전문응급인력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전국의 119구급대원 8천653명 가운데 1급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는 41.1%를 차지한다.

안전처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구급지도협의회를 열어 전문응급인력 탑승률 등 병원전 단계 구급활동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를 지원하는 구급지도의사 대표 18명이 참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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