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9월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 시행
환자가 스마트폰으로 혈압·혈당 정보 입력
의사는 문자로 식생활, 운동, 약물 상담
약 처방은 의 직접 만나서만 가능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 등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은 약을 먹는 것만큼이나 평소 생활 속에서의 관리가 중요하다. 만약 평소 상담하면서 약을 처방하는 의사가 스마트폰 등으로 약물 투약은 물론 운동이나 식사 조절 등에 대해 조언한다면 어떨까? 정부가 동네의원에서 스마트폰 등으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체계를 시범적으로 가동하기로 하고 참여 기관을 모집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9월부터 시행하는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의 참여 의료기관을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동네의원 의사는 우선 직접 환자와 만나 혈압이나 혈당에 대해 관리할 목표와 측정 주기 등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환자는 이 계획에 맞춰 주 1회 이상 주기적으로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혈압과 혈당 정보를 입력한다. 이 수치를 확인한 의사는 문자메시지 등으로 약물 투약, 혈압이나 혈압 측정, 운동 등 생활 습관 실천 등을 독려하고 한달 최대 2번까지 전화 상담도 한다. 약을 처방할 때에는 환자와 직접 만나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고 다음 진료 계획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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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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