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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0.05 20:52 수정 : 2016.10.05 20:56

[성형 이야기] 굴곡 없는 얼굴 만들기

젊었을 적 팽팽했던 얼굴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주름이라는 세월의 흔적이 남는다. 주름은 얼굴의 부위에 따라 특징적인 몇 가지 원인에 의해 생긴다. 눈가에는 도넛 모양의 눈 근육을 덮고 있는 피부의 두께가 얇아져서 촘촘하고 얕은 여러 개 주름이 생기고, 눈 밑의 얼굴 중앙에는 두툼했던 피하지방층이 점차 없어지면서 구릉처럼 보이는 주름이 생긴다. 입꼬리 양쪽으로 볼이 처지는 것도 주름의 한 종류인데, 이는 광대뼈와 그 주변 근육에 있는 인대(유지인대)들이 늘어지는 것과 관련이 깊다. 유지인대는 피하지방층보다 깊은 층인 ‘스마스층’을 지지하는 구실을 하는데, 이 인대가 늘어나면 그 위의 피하지방층에도 영향을 준다. 그 결과로 쪼그라든 피하지방층이 아래로 처지게 되고 이보다 더 깊이 있는 지방층도 입가를 향해 내려오게 돼 흔히 심술보라고 부르는 볼 처짐이 생기게 된다.

나이가 들면 이처럼 각 부위에 특징적인 주름이 생길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얼굴의 모양과 크기가 젊었을 때와는 눈에 띄게 다르게 변한다. 젊었을 때에는 얼굴의 아랫부분이 날씬한 하트 모양이었는데 노화가 진행돼 유지인대가 약해지면 얼굴의 지방이 처지고 바깥쪽으로도 늘어져서 펑퍼짐한 사각형의 얼굴이 된다.

이런 얼굴 노화를 잘 이해하는 것이 이른바 ‘안면회춘술’의 기본이다. 노화된 현재 모습에서 단순히 주름만 잡아당기는 것은 좋은 수술이 아니다. 젊었을 때의 얼굴에서 볼 수 있는 피하지방의 위치를 찾아서 지방이 나와야 할 곳은 나오게 하고 들어가야 할 곳은 들어가게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숨어버린 턱선과 목선의 날렵한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고, 전체적으로 하트 모양의 얼굴이 된다.

안면회춘술에는 비교적 간단한 보톡스나 필러 시술과 지방이식술, 그리고 실을 이용하는 방법인 ‘실 리프팅’이 있다. 또 스마스층을 절제하거나 위로 끌어올려 고정하는 방법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노화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을 잘 선택해야 한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지방의 처짐이 생겼고 약 1년 정도 지속되는 효과에 만족한다면 실 리프팅도 좋은 방법이다. 지방의 소실이 좀더 심하지만 유지인대는 덜 처졌다면 스마스층을 많이 끌어올릴 필요 없이 스마스층 절제술과 함께 자가 지방이식술을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40대 후반을 넘어서 얼굴의 매끈한 선이 사라진 상태로 아래 얼굴이 펑퍼짐해진 얼굴이라면 위에서 말한 수술법으로는 효과를 얻기 힘들다. 이때에는 우선 늘어진 스마스층을 끌어올리면서 팽팽하게 만들어 줘야 한다. 또 동시에 이 스마스층의 이동을 위해 아래로 처져 있던 지방 조직을 원래의 자리로 옮겨 준 뒤에 단단히 고정하면 젊은 시절의 얼굴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이주헌 성형외과 전문의
안면회춘술은 젊었을 때의 매력적이고 굴곡 없는 얼굴 모습을 얻기 위한 수술법으로, 중요한 점은 수술 전에 각자의 노화 정도를 잘 파악해야 하고 이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주헌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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