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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식품 “일부 시중재료 사용한 탓” |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 결과 자사 김치제품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된 것으로 발표된 한성식품은 3일 "기생충 알 검출은 물량 부족으로 인해 일부 시중 재료를 사용한 것이 원인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성식품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히고 "산지 계약재배 물량 만으로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어 일부 시중에서 재료를 구입해 생산한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성식품은 "일단 문제가 된 진천공장 제1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엄격한 원인 조사와 검사 등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식품은 "평소 바른 먹거리 생산을 위해 잔류농약, 대장균, 타르색소 등의 위해성분이 있는지 상시 검사하고 있으며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제도(HACCP)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주요 재료인 배추, 무 등을 대부분 산지 계약 재배를 통해 파종 때부터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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