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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1.18 14:37 수정 : 2017.01.18 14:41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사례 늘어
지난해 10월 이후 140명 감염…37명 사망
“조류 접촉하지 말고, 손 잘 씻어야”

중국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와는 다른 조류 인플루엔자가 유행 중이며, 이 종류는 인체 감염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에서 현재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며 중국을 여행한다면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18일 당부했다. 중국에서는 2013년 처음 조류 인플루엔자에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나온 뒤 인체감염 사례가 크게 늘면서 2016년 10월 이후 140명이 감염되고 이 가운데 37명이 사망했다. 해마다 10월부터 4월까지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H5N6형과는 다른 것으로, 국내에서는 인체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1월 현재 중국의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감염 발생 지역은 저장성, 광둥성, 장쑤성, 푸젠성, 상하이시, 후난성, 안후이성, 산둥성, 베이징시, 허베이성, 후베이성, 장시성 등 12곳이다. 앞으로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증가에 따라 구이저우성과 쓰촨성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을 여행한다면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 시장, 축산관계시설,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불법 축산물을 가지고 들어오지 말아야 한다. 가금류, 야생조류, 동물 사체는 만지지 말고, 손을 30초 이상 자주 씻으며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지는 것도 삼가야 한다. 다만 닭이나 오리 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으면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에서 가금류와 접촉한 뒤 10일 안에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자료 :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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