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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6.13 11:16 수정 : 2017.06.13 11:21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 92명 뇌 조사
두정엽과 소뇌, 전두엽과 측두엽이 잘 연결되면 지능 높아

뇌의 여러 부분의 신호 전달이 원활할수록 지능지수(IQ)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17~48살 남녀 92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검사와 지능지수검사(IQ)를 비교한 결과를 보면, 지능이 높을수록 뇌의 각 부위 사이에 신호전달 통로가 원활하게 연결돼 있었다. 특히 머리 윗 부분 뇌인 두정엽과 소뇌, 머리 앞 부분 뇌인 전두엽과 옆 부분 뇌인 측두엽의 원활한 통로 연결이 지능과 관련이 컸다. 기존에 전두엽은 감정을 조절하고 이성적 판단을 하게 하고, 측두엽은 기억력과 언어, 두정엽은 계산 등의 기능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런 뇌 부분이 서로 원활하게 연결되면 지능이 높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촬영으로 지능과 관련된 뇌 네트워크를 밝힐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앞으로 비교적 덜 밝혀진 뇌 부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과 비케이(BK)21플러스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는 ‘지능 및 시각 운동 능력과 관련된 뇌 구조 네트워크’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19일 <사이언티픽리포트>에 실렸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머리 꼭대기 뇌 부위인 두정엽과 소뇌 사이에 신호전달 통로가 원활하면 지능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제공
머리 옆부분 뇌인 측두엽과 머리 앞부분 뇌인 전두엽의 신호 전달 통로가 발달돼 있으면 지능지수가 높은 경향을 보인다. 서울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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