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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전속결” 발기부전치료제 나온다 |
복용 후 빨리 약효가 나타났다가 빨리 사라지는 새로운 발기부전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
미국의 비버스(Vivus) 제약회사가 개발해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아바나필(Avanafil)이라는 이름의 이 발기부전치료제는 투약 30분만에 약효가 나타나고 약효지속시간이 짧아 다른 치료제들보다 빠르게 체외로 방출돼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헬스데이 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아바나필은 기존의 발기부전치료제들과 마찬가지로 혈관확장을 억제하는 단백질의 활동을 차단하는 PDE-5억제제 계열의 약이지만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빠르게 사라지는 것이 다르다고 2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던 콜로라도 대학 의과대학 비교기과전문의 조우얼 카우프만 박사는 밝혔다.
카우프만 박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북미성의학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아바나필의 임상시험 보고서에서 295명이 참가한 2상 임상시험 결과 약효가 훌륭했으며 부작용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약은 투약 후 혈류로부터 비교적 빠르게 사라지기 때문에 그만큼 부작용이 적을 수 밖에 없다고 카우프만 박사는 설명했다.
비버스 사는 내년에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에는 18-24개월이 소요될 것이기 때문에 시판은 2007년이나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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