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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24 11:44 수정 : 2005.11.24 11:44

서울대수의대 기관윤리심의위원회(IRB) 관계자는 23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황우석 교수를 3차례 불러 조사하고, 소속 연구원들을 상대로 별도 조사결과, 연구원 2명의 난자기증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한겨레의 언론조사에서 국민 65%가“연구원 난자, 윤리적 책임 못물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데, 연구원 난자 채취과정에 대한 윤리문제는 부차적인 것이다. 진짜 비난을 받아야할 것은 연구자로서의 윤리부재라는 것이다. 이것에 황우석 교수, 자신도 자유롭지 못하지만, 더 심각한 것은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원을 비롯한 멤버들의 총체적으로 해당된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말하자면,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최첨단이었지만, 그 조직내에 있는 연구원들의 윤리는 아주 아마추어리즘을 달렸다.

작년, 4월, 네이처와의 인터뷰에서 한 박사과정 학생이 자신의 난자와 다른 여성 연구원의 난자제공을 밝혔고, 네이처지가 문제화를 하자, 서둘러 황우석 교수가 그것은 영어가 서툴다고 거짓말을 했다.


여기서, 작년 초, 네이처가 문제제기를 했을 시에, 황우석 교수가 솔직하게 진실을 밝히고, 상황을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다면, 이러 크게 파문을 일으키지 않았거니와, 현재 많은 국민들의 황우석 교수에 대한 변호가 어느정도 정당성을 확보했을 것이다.

그러나, 줄곧 황우석 교수는 공식채널을 통해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향해서 연구원의 난자사용에 대해서 거짓말을 했다. 이는 매우 유감이며, 연구원으로서의 윤리의식에 대해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되었다.

23일자 연합뉴스에 의하면, 그 여성 연구원들은 황우석 교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황우석 교수의 허가없이 몰래 난자제공을 했다는데, 이것 또한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는 행동이다. 팀장과 연구원들 간의 신뢰성이 연구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기초라는 것을 망각한 행위였다.

특히, 난자제공을 비밀을 부쳐달라는 강력한 요구를 황우석 교수가 받아들여서, 네이쳐지가 제기한 의혹을 부인한 것은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는 행위이며, 어떠한 결과를 낳으리라는 예측부재에 놀라울 뿐이다.

서울대수의대 기관윤리심의위원회(IRB) 관계자에 의하면 “이들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은 받은 황 교수는 이들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난자 기증자를 보호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다하는 차원에서 지금까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던 것”이라고 말했다는데, 막대한 연구비와 많은 연구원들이 피나는 노력과 수고를 쏟은 연구업적, 그리고 연구원으로서의 도덕성까지 걸을 만큼, 그것이 중요한가를 묻고 싶다.

연구원 난자 사용을 인정하면서,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수 있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지 못하더러도,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지 못하더러도, 진실을 밝혔어야 했다. 국제언론에 거짓으로 해명한 것 자체가 어리석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연구원 난자사용이 황우석 연구팀의 인원들이 얼마나 인지하고 있었는지 의문이다. 말하자면, 결국은 입단속을 통해서, 황우석 연구팀이 국민과 세계를 속인 셈이 되었고, 이것이 곧 황우석 연구팀과 윤리부재로 연관되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은 황우석 교수에게는 비밀로 매매된 난자를 제공했다고 밝히면서, 그 당시에는 난자 매매를 규제하는 법규가 없었다고 변명을 했으나, 매매된 난자의 윤리문제는 부차적인 것이고, 진짜 문제는 노성일 이사장이 황우석 교수를 속였다는 것이다. 소위 비즈니스 감각으로 말한다면, 전혀 상도덕이 없는 행위이다.

연구원의 난자채취 및 매매된 난자사용 문제는 황우석 교수팀 내부 또는 협력단체 간, 연구자 윤리부재 및 부실한 신뢰관계에서 비롯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난자사용에 관한 윤리문제에 대한 대다수 국민들의 변호는 황우석 교수가 작년 4월에 네이처가 의혹제기를 하였을 시에, 솔직하게 진실을 밝히고, 사실, 그대로 말했더라면, 어느정도 유효하나, 현재의 상황에서의 맹목적인 옹호는 눈먼 국인우선주의 및 국수주의라고 볼 수밖에 없다. 왜냐면은 난자채취 문제에는 변호할 여지가 있겠지만, 의혹제기를 거짓으로 부인한 것에는 논쟁여지가 없다.

황우석 교수팀의 난자스캔들과 거짓해명은 황우석 교수의 명예실추와 황우석 연구팀의 업적에 대한 신뢰도에 큰 타격뿐만 아니라, 국제 줄기세포 연구에도 막대한 손실을 가했다는 것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좀 더디더라도, 총체적인 연구원 윤리부터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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