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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26 06:24 수정 : 2005.11.26 10:50

황박사 회견관련 e메일성명 연합뉴스에 보내와

미국의 저명한 줄기세포 과학자인 제럴드 섀튼 박사는 황우석 박사의 기자회견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여성의 난자 기증에 대한 확고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0개월간 줄기세포 연구에 호흡을 맞춰온 서울대 황 박사와 갑작스런 결별을 선언했던 미국 피츠버그 대학의 섀튼 교수는 2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보내온 e메일 성명을 통해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인간 난자의 기증은 토론 과정을 거쳐야 하고 그 절차도 철저히 규제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섀튼 박사는 또 "황 박사가 연구를 통해 이뤄놓은 과학적 결론은 (이번 일로) 손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섀튼 박사는 그러나 황 박사의 세계줄기세포허브 소장직 사퇴 선언과 황 박사와의 재결합 여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섀튼 박사의 한 측근은 "황 박사의 기자회견은 섀튼 박사가 지난 11일 결별 결정을 하도록 만들었던 우려사항들에 대한 답신으로 보인다"면서 "섀튼 박사는 줄기세포 연구가 앞으로도 계속돼야 하고 (윤리적) 책임감도 높여갈 것이라는데 낙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 타임스는 25일 "섀튼 박사가 황 박사와 결별했던 것은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얻어진 것으로 보이는 난자 기증 의혹이 사실이라는 의심을 가졌기 때문"이라면서 "자신의 난자를 기증했던 2명의 한국 여성연구원 가운데 1명이 섀튼 박사와 연구를 같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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