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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29 17:58 수정 : 2005.11.29 17:58

“혼자 있고 싶다. 잠시 철수해달라”

이른바 `난자 파문'으로 외부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경찰에 자신이 받아 온 `3부 요인급 경호'를 일시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9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황 교수는 공식적으로 마지막 모습을 보였던 24일 서울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혼자 있고 싶다. 경호원을 잠시 철수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경찰은 `혼자 있고 싶다"는 황 교수의 뜻을 받아들여 개인 경호를 일시 중단하고 황 교수의 서울 논현동 자택과 실험실에만 경비 인력을 24시간 배치하는 기본 경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본 경호 상태라고 해서 황 교수가 3부 요인급 경호 대상자 지정이 해제된 것은 아니며 외부활동을 재개하면 다시 예전과 같은 개인 밀착경호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교수는 5월부터 공식행사 참석 때 밀착경호를 받고 비행기나 기차 등을 탈 때도 경호원이 동승하며 차량 경비와 선박 이용 때는 별도 차량 및 경비정이 경계 근무를 지원받는 대통령 수준의 3부 요인급 경호를 받아왔다.

황 교수는 현재 서울 시내 모 산사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올해 9월 시작된 서울대 의대 안규리 교수 등 황 교수의 연구팀 3명에 대한 `요인 보호대상자' 지정도 유효하다고 전했다.


강훈상 기자 hs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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