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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1 15:42 수정 : 2005.12.01 15:42

'난자 채취 논란'에 이어 급기야 '진위 논란'으로 번진 황우석 교수팀 배아줄기세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방영을 앞두고 있는 PD수첩팀과 황 교수팀 간의 공방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 즉 진상 규명만이 해결책이라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 이정빈 교수는 "양측이 이제 갈데까지 간 것 아니냐"며 "다시 검사하는 방법 밖에 뾰족한 수가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황 교수팀이 과학자 집단의 자존심을 내세우기 보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체세포 핵이식복제기술로 만든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에 대해 공신력 있는 검사기관을 통해 DNA검사를 다시 실시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믿을 만한 제3의 검사기관으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나 해외의 실험기관 등 어느 곳이든 상관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대학 이윤성 교수는 "PD수첩에서 DNA검사를 의뢰했느냐"는 물음에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PD수첩이든, 황 교수팀이든 어느 한쪽은 큰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다다른 만큼, DNA 재검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DNA 재검사는 빠를 수록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한면수 유전자분석과장도 "아마 최종적으로는 의혹 해소차원에서라도 황 교수팀에서 국과수에 다시 DNA 검사를 요청할 것으로 짐작된다"며 "만약 황 교수팀이 공식적으로 의뢰하면 검사를 실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서한기 기자 sh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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