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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4 13:39 수정 : 2005.12.04 13:49

11월 2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수의대학 강당에서 열린 황우석 교수의 기자회견에서 황교수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

배아줄기세포 의혹의 핵심에 있으면서도 지난달 24일 기자회견 이후 11일째 모습을 비치지 않고 있는 황우석 교수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노성일 이사장에 따르면 최근에 만난 황 교수는 `초췌한' 모습 그대로였다고 한다.

황 교수는 현재 경기도 인근 모처에 머물며 이병천 교수, 노성일 이사장 등과 수시로 전화 통화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 이사장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 대해 얘기를 나눌 때의 황 교수는 정말 `초췌한' 모습이었다"면서 "국가를 위해 연구한 과학자가 이렇게 돼서는 안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런 황 교수가 이르면 5일 월요일부터 출근할 수도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병천 교수는 "연구를 챙기기 위해서라도 다음주에는 출근하시지 않겠느냐"면서 "우리도 계속해서 연구실 출근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황 교수팀은 이번 주 안에 PD수첩에서 제기하고 있는 의혹에 대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는 입장이어서 연구실 복귀는 예정된 수순이 될 것으로 주변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 기자회견은 황 교수가 직접 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기자회견을 연기하는 과정에서 황 교수는 내부 연구팀들과 회견 시기를 놓고 다소간의 마찰을 빚은 것으로 보인다.


황 교수팀 관계자는 "기자회견을 연기하는 과정에서 의견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기왕 모든 의혹에 대해 밝히기로 한 만큼 이번 주부터는 황 교수님이 전면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김길원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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