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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6 13:18 수정 : 2005.12.06 16:25

안규리 교수 "당분간 복귀 어려워"

그동안 배아줄기세포 진위논란에 휩싸이면서 칩거생활을 해 온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의 건강이 악화돼 당분간 연구 복귀가 힘들 전망이다.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은 6일 국무회의 결과를 브리핑 하면서 "황 교수가 심신이피곤하고 위궤양을 앓고 있어 하루 이틀 안에 복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오명 과학기술부 부총리가 말했다"고 전했다.

이해찬 총리는 오 부총리 보고를 들은 뒤 "복귀시기는 스스로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언급했다는 게 김 처장의 설명이다.

황 교수의 연구 동료이자 주치의인 안규리 서울대 의대 교수도 이날 서울대 수의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황 교수가 국민들의 성원에 따라 빨리 연구실로 돌아오고 싶어하나 건강이 많이 악화돼 입원을 해 안정을 취하길 권했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황 교수의 구체적인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단순한 감기몸살 정도는 아니다"며 "그 이상의 상황은 주치의 입장에서 밝히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배석한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는 "(줄기세포) 재검증을 할 경우 국내 과학계의 후배들의 세계진출을 가로막는 문제가 생긴다"며 재검증 대신 후속 논문으로 의혹에 답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수의대에는 줄기세포 연구에 난자 기증 의사를 밝힌 여성 100여명이 황 교수 연구실을 방문해 그의 조속한 복귀를 빌며 무궁화를 테이블에 올려놓는 행사를 벌였다.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김길원 김태균 기자 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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