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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8 09:56 수정 : 2005.12.08 09:56

(서울=연합뉴스) 태어날 때 머리가 큰 아기일수록 소아기에 뇌종양 발생률이 높을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BBC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태어날 때 머리 둘레는 두뇌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부 머리가 큰 아기 가운데는 뇌종양 등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두뇌가 자라고 있음을 보여줄수도 있다는 것.

노르웨이 공공위생연구소는 이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1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태어날 때 머리가 크면 뇌종양 발생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어날 당시 머리 둘레가 정상적인 아기보다 1㎝가 늘어날 때마다 종양 발생 위험도는 27%씩 증가한다는 것.

그러나 전반적으로 소아기 뇌종양 발생 빈도는 낮은 편이어서, 101만366명의 조사 대상 가운데 종양으로 진단된 아기는 453명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통해 뇌종양은 태어나기 이전 엄마 뱃속에서부터 발생할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매년 300명의 어린이 뇌종양 환자가 발생, 이중 30%가 숨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sung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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