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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8 17:10 수정 : 2005.12.08 17:15

지난 2001년 멤버 강원래의 교통사고로 콘서트 일정을 접어야 했던 클론이 지난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5년만의 콘서트를 가졌다. (서울=연합뉴스)

그룹 클론의 멤버 강원래(36) 씨가 8일 입원 중인 황우석 교수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강씨는 17일 열리는 클론 콘서트에 대한 이날 오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전에는 교수님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잘 지내냐'는 안부전화가 바로 왔는데 이번에는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는 메시지를 보내도 답이 없더라"고 안타까워하면서 황 교수의 쾌유를 빌었다.

강씨는 "줄기세포 연구로 (난치병이) 어떻게 낫는지 잘 모르겠고 병이 당장 치료된다는 생각도 안 하지만 그러한 연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난치병 환자와 그 가족은 희망을 갖고 산다"고 말했다.

이어 강씨는 "한국 최고 권위의 의사도 내가 나을 가능성은 0%라고 했지만 황 교수의 연구를 보고 0.001%의 희망을 가졌다"며 "PD수첩의 보도가 이런 희망마저 꺾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아내 김송(33) 씨의 난자기증 시도에 대해 강씨는 "시도라기보다 거의 채취까지 갔었다"며 "처음부터 이 일을 알고 있었고 병원에도 함께 갔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병원 측은 난자기증으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자세히 알려줬고 기증을 원하는 미혼 여성들에게는 혹시 있을지 모를 위험을 알리고 자제를 부탁했다"며 "그럼에도 PD수첩이 난자 매매에 초점을 맞춘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신기원 기자 lalal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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