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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2 14:22 수정 : 2005.12.12 14:22

"서울대 조사위 참여 요청있더라도 참여안해"

과학기술부는 12일 황우석 교수의 연구결과에 대한 서울대의 재검증 방침에 대해 연구 지연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과기부는 또 서울대측이 조사위 구성에 정부의 참여를 요청하더라도 과학계 자체의 검증문제인 만큼 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최근의 줄기세포 논란에 대한 `거리두기'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대가 황우석 교수 연구성과 재검증을 위한 조사위원회를 설치, 가동키로 한 데 대해 "황 교수가 일단 서울대측에 자체 검증을 요청한 것은 그만큼 연구성과에 대해 자신이 있고, 믿을 만하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서울대가 명예를 걸고 진상을 규명할 것으로 본다"며 "조사가 진행중인 기간에는 연구 성과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진상조사보다는 후속연구 논문을 통한 검증이 가장 바람직했다"면서 "진상조사가 이뤄질 경우 하루바삐 진행돼야하는 황 교수의 연구가 어떤 형태로든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연구비를 지원했지만 일단 해당 연구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절대 간여할 수 없다"고 못박고 "따라서 서울대측이 조사위에 정부의 참여를 요청하더라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황 교수 연구성과를 신뢰하며 검증이 끝나면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권용 기자 kk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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