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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2 19:26 수정 : 2005.12.12 19:34

2005년 <사이언스> 논문과 관련 의혹들


황우석 교수팀이 11일 사진 중복과 디엔에이지문 등 4가지 의혹에 대한 반박 보도자료를 발표했는데도, 2005년 〈사이언스〉 논문과 관련된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황 교수팀은 ‘황우석 죽이기 1탄-사진이 중복되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사진 중복은 72개 사진들을 여러 차례 수정하는 과정 중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세포 염색사진 작업(스테이닝)을 많이 해본 한 생명과학자는 “실험 데이터로 사진을 아래 위로 잡아 늘이거나 사이즈를 줄이는 식의 작업은 하지 않는다”며 단순 실수가 아니라는 의문을 나타냈다.

또 “사이언스와 제럴드 섀튼 박사 등과 연락을 취하며 원인 규명과 교정 작업을 하고 있다”는 해명과 관련해, 한 네티즌은 “논문 보충자료에서 중복된 사진이 들어 있는 부분은 용지가 A4 크기인 데 비해 다른 부분은 레터지 크기여서 A4를 주로 쓰는 한국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생명과학도라고 밝힌 인물이 인터넷에서 논문에 게재된 디엔에이 지문 피크의 모양과 크기가 동일한 경우가 많다고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황 교수팀은 “줄기세포 2번의 마커 4개는 비슷하지만, 14개의 다른 마커들은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네티즌은 “100장의 사진 가운데 40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는데, 2개에 대해서만 답변했다”며 “그나마 한쌍은 애초 제기했던 사진에 들어 있지도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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