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2.13 16:50
수정 : 2005.12.13 17:07
명백한 사이언스 편집진의 실수…슈피겔 보도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실린 황우석 교수 논문의 줄기세포 사진이 조작됐다는 의혹은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한국의 일부 언론이 줄기세포 사진 조작 의혹을 제기했으나 이것은 명백히 사이언스 편집진의 실수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잡지는 난자기증을 둘러싼 윤리 논란과 논문 조작 의혹으로 곤경에 처한 황교수는 한 때 병원에 입원했다가 연구실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황 교수는 사상 처음으로 복제 개 `스너피'를 만들어내 유명해졌으며 그의 줄기세포 복제 기술은 파킨슨씨병이나 알츠하이머 등 난치병 치료에 적용될 가능성 때문에 전세계 과학자들 사이에서 명성을 얻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이 잡지는 황 교수가 줄기세포 복제 분야의 성공으로 한국에서 스타가 됐으며 한국인들은 곤경에 처한 그에게 다시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하고 1천명의 한국 여성이 그의 연구팀에 난자기증을 제의했다고 덧붙였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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