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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4 10:23 수정 : 2005.12.14 10:23

의사환자 작년 동기대비 67% 증가

최근 기온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인플루엔자(유행성 독감)로 의심이 되는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ILI) 발생분율이 올들어 47주째(11월 13∼19일)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49주째(11월 27일∼12월 3일)의 경우 외래환자 1천명 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5.09명으로 주의보 발령기준(7.5명)에는 못미쳤지만 작년 동기의 3.05명에 비해서는 67%나 늘었다.

본부는 이달 하순부터는 발생분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9월부터 내년 4월까지인 2005-2006년 절기 들어서는 지난달 초 울산에서 H1N1형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분리된 이래 모두 52주가 분리됐으며 이들 바이러스는 올해 권장백신에 포함돼 있는 균주다.

인플루엔자는 2003-2004년과 2004-2005년 절기에는 유행하지 않았다.

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외출 후 집에 돌아올때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고 양치를 해야하며 독감이 유행할 때는 가능한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더욱이 전 세계적으로 AI(조류 인플루엔자)의 유행이 우려되고 있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을 접종할 경우 70∼90%의 예방 효과가 있으며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의 경우 입원은 50∼60%, 사망은 80% 가량 줄일 수 있다.

한편 본부는 내년 4월까지 인터넷 배너 광고 등을 통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개인위생을 강조하는 `건강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박창욱 기자 pcw@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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