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CP는 현재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상태인 만큼 보충 취재 등에 대해서는 "지켜보겠다"는 말로 맺었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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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CP “결국 황교수가 모든 것 밝혀야” |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에 대한 진위 여부를 최초로 제기했고, 방송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던 MBC 'PD수첩'의 최승호 CP는 15일 "황우석 교수가 직접 모든 것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최승호 CP는 15일 오후 '뉴스데스크'가 방송된 직후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노성일 이사장의 말로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는 상황이며 사실이 드러나려면 더 시간이 지나야 될 것 같다"고 오히려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은 황우석 교수가 직접 모든 것을 밝혀야 한다"면서 "그리고 황교수가 밝힌 것에 대한 검증이 끝나야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노성일 이사장의 입을 통해 줄기세포가 없다는 사실이 전해진 상태이며, 최종적으로 황우석 교수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것.
또한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에 대한 서울대의 재검증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PD수첩'의 후속 보도에 대해서는 "오늘 방송은 줄기세포가 있다, 없다를 단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동안 추적해본 결과 줄기세포 11개의 성과는 의문스러우며 재검증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시청자들이 총체적으로 보고 어떤 문제인지 이해하도록 돕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지금까지 'PD수첩'이 취재해왔던 것만 방송으로 내보냈다는 뜻이다.
노성일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좀더 추적을 해봐야 한다"면서 " 2번 줄기세포는 'PD수첩'에서 1차 검증을 해보고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황교수 측에서) 대상이 되지 않는 다른 게 있다고 할 수도 있다"는 말로 신중함을 기했다.
그는 또한 "아직 두고 봐야 한다"면서 "'PD수첩'은 진실을 추구했고 언젠가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는 의사를 내보였다.
최승호 CP는 현재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상태인 만큼 보충 취재 등에 대해서는 "지켜보겠다"는 말로 맺었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승호 CP는 현재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상태인 만큼 보충 취재 등에 대해서는 "지켜보겠다"는 말로 맺었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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