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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7 00:01 수정 : 2005.12.17 00:01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16일 줄기세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지방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교수는 이날 오후 7시20분께 취재진을 따돌린 채 서울대 관악캠퍼스 수의대 연구실을 나와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이동해 휴식에 들어갔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황 교수가 입원했던 서울대병원에는 수십명의 취재진이 밤 늦게까지 대기했으나 그는 퇴원수속을 따로 밟지 않고 사실상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오늘 아침 연구실에 출근하면서 평소와 달리 병원으로 돌아오겠다는 얘기가 없어 안 올 것으로 생각했다"며 "다시 입원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황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부 훼손된 것은 맞지만 배아줄기세포를 만든 것은 사실이며 원천기술도 갖고 있다"고 밝힌 뒤 연구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팀 전체회의를 갖기도 했다.

그는 회의에서 "모두들 겸손하게, 지금보다 몇 배 더 열심히 일하자"고 말했으나 향후 대책 등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고 이병천 교수가 전했다.

한편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은 이날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줄기세포가 없다고 거듭 주장한 뒤 서울 대치동 미즈메디병원 송년회 등 각종 모임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홍제성 기자 js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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