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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8 17:07 수정 : 2005.12.18 17:07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의혹이 증폭되면서 한국인들은 조작 가능성이 사실이지 않길 바라면서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LAT는 최근 황 교수가 지난 5월 발표된 논문의 오류를 인정하고 논문 게재 철회를 요청하는 사태까지 이르자 한국인들은 이를 이미 국가적 비극으로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진상이 정확하게 밝혀지려면 기다려야 하지만 "울고 싶다. TV 뉴스를 볼 수 없을 지경"이라는 사무직 노동자 박미영(44)씨의 말을 전하면서 이미 한국인들은 동경하던 한 사람의 명백한 몰락에 낙담해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의사들은 한국 과학계와 의학계의 평판 훼손 및 불치병 연구 후퇴를 우려하고 있으며 과학자들은 황 교수의 이전 연구 결과물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연구자들이 황 교수가 사용한 접근법이 궁극적으로 유용한 치료법을 낳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의혹에도 불구하고 일부는 여전히 황교수를 지지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LAT는 한국인들에게 공감을 주는 황교수의 성장사 및 밤낮없는 연구 생활, 그리고 의혹제기 과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 뒤 "사람들이 전에는 의혹을 제기한 방송사를 공격했지만 이제는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누가 거짓말하는 지도 알 수 없다"는 23살 대학생의 말로 기사를 끝맺으면서 복잡한 한국인들의 심경을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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