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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20 11:03 수정 : 2005.12.20 17:17

미즈메디 줄기세포들도 서로 사진 중복.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와 DC인사이드의 일부 회원들이 지적한 서로 겹치는 미즈메디 줄기세포 사진들. 사진은 미즈메디 연구팀이 2004년 12월 ‘리프로덕션‘지에 낸 ‘인간배아줄기세포의 보존에 필요한 인간 피더셀‘ 논문의 줄기세포 1번 사진(좌)와 2005년 2월 분자 세포지에 실린 ‘인간줄기세포의 효과적 유도‘ 논문의 6번 세포 사진(우). (서울=연합뉴스)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사진과 일치한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미즈메디 병원 줄기세포들도 서로 사진이 겹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즈메디 줄기세포들도 서로 사진 중복.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와 DC인사이드의 일부 회원들이 지적한 서로 겹치는 미즈메디 줄기세포 사진들. 사진은 미즈메디팀이 2005년 2월 같은 분자세포 저널에 발표한 ‘세 줄기세포주의 비교 특성 논문‘에 실린 4번 라인 사진(위에서 두번째). 역시 지난해 12월 리프로덕션지 논문의 1번 세포의 사진(맨 위)과 똑같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20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와 DC인사이드에 따르면 이들 사이트의 일부 회원들은 미즈메디 연구팀이 병원측 수정란 배아줄기세포를 갖고 발표한 논문 4곳에서 줄기세포주 1번과 4번, 6번 사진이 서로 포개지는 경우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일단 문제가 된 것은 미즈메디팀이 2004년 12월 '리프로덕션'(Reproduction) 저널에 발표한 '인간배아줄기세포의 보존을 위한 인간 피더셀' 논문.

회원들은 이 논문에 게재된 1번 줄기세포 사진이 병원측이 올해 2월 '분자 세포' (Molecules and Cells)지에 실린 '인간줄기세포의 효과적 유도' 논문의 6번 세포사진과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미즈메디팀이 2005년 2월 같은 분자세포 저널에 발표한 '세 줄기세포주의 비교 특성' 논문도 의혹을 샀다. 여기 실린 줄기세포 4번 사진 역시 지난해 12월 리프로덕션지 논문의 1번 세포의 것과 겹친다는 것이다.

2003년 12월 바이올로지 오브 리프로덕션(Biology of Reproduction) 저널에 실린 '인간배아줄기세포의 수립과 보존' 논문도 마찬가지. 회원들은 이 곳의 줄기세포 1번 라인 사진이 '인간줄기세포의 효과적 유도' 논문의 4번 세포 사진을 상하 반전됐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의혹이 제기된 논문들은 모두 노성일 이사장을 비롯 미즈메디 병원 출신인 김선종 연구원, 윤현수 한양대 교수(전 미즈메디병원 의과학연구소장) 등 3명이 저자로 참여한 것들이다.



미즈메디 줄기세포들도 서로 사진 중복.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와 DC인사이드의 일부 회원들이 지적한 서로 겹치는 미즈메디 줄기세포 사진들. 사진은 미즈메디팀이 2003년 12월 ‘바이올로지 오브 리프로덕션‘지에 실은 ‘인간배아줄기세포의 확립과 보존‘ 논문에 실린 줄기세포 1번 사진(오른쪽). 누리꾼들은 이 사진이 올해 2월 분자세포 저널에 게재한 줄기세포 4번 사진(왼쪽)을 상하 반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미즈메디병원은 지금까지 냉동 잔여배아를 이용해 모두 15개(1~15번)의 줄기세포주를 만들었다. 이중 사진겹침 의혹이 제기된 1번, 4번, 6번은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을 통해 국내 60여개 연구소에 분양이 된 상태다.

김태균 기자 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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