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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20 17:50 수정 : 2005.12.20 23:03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이 지난 16일 서울 내발산동 미즈메디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겨레> 사진부

미즈메디 이사장, 기자간담회 전문 “서울대 조사 신뢰, 성실협조할 터”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이 20일 다시 언론에 등장했다. 노 이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병원이 자체 보관 중인 황우석 교수팀의 2번, 3번 줄기세포를 23일께 서울대 조사위원회에 보내 DNA검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노 이사장은 회견에서 “그동안 황우석 교수 연구에 이제껏 모두 1200여개의 난자를 제공했으며 생명윤리법 발효뒤에는 보상한 난자 없이 자발적 기증자의 난자를 제공했다”고 밝히며 서울대의 진상 조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이사장은 “서울대 조사와 관련해서만 50건 넘게 기자들의 전화를 받았다. 그래서 아에 브리핑 형식으로 궁금한 점에 대해 답변하겠다”고 취지를 밝혔으나 사진이나 카메라 촬영은 허용되지 않았다. 노 이사장은 “기자들이 추위에 떨며 밤 12시까지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파 정례브리핑으로 정보제공하겠다”며 “진위공방 때문에 그동안 정보를 완전히 밝히지 못한 면이 있었다. 취재진을 위해 내일도 2시에 브리핑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기자들과의 간담회 내용이다.




-(취재진) 지난달 21일 기자회견 하고 말이 달라졌다. 2004년 논문과 관련해서, 2005년 논문은 적법하다고 했으나 난자 사용 개수가 1000여개라고 나왔고, 보상도 이루어진 것이라 말했다.

=(노성일 이사장) 말바꾸기에 대해 오해가 있다고 본다. (문신용 교수와) 피디수첩 같이 봤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안규리 교수 말이 바뀌었는데 안규리 교수 입장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본다.

11월 21일~12월 20일 한달 사이에 변화는 너무나 엄청났다. 나는 지난 목요일인 5일전에 황우석 교수님 방에서 6개 줄기 세포가 미즈메디 셀 줄기세포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기 전까지는 우리나라에 복제된 배아줄기세포가 있다고 믿었고, 믿고 싶었다. 2,3번은 아주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된 것인데, 황 교수님 말로는 확실치 않아서 잘 모르겠다. 11개 가운데 1개가 남아 있다고 나는 지금 생각한다. 지금 6개 줄기세포 지문분석도 서울대에서 재시도하지 않았으니 잘 모르겠다. 저는 지문 분석을 하지 않아 자세한 사정은 몰랐다. 황 교수님이 “누군가 바꿔놓았다”고 했는데 아마 서울대 진상조사위원회에 재검증이 들어갈 것이다. 황망하기는 하지만 이래서 제가 알고 있던 해석과 관점이 말바꾸기로 갈수밖에 없는 것 같다.

-난자를 언제 어떤 사람에게 받았다는 자료가 남아 있나? 의심을 안했는지?

= 1000여개가 정확한 숫자라고 할 수 없지만, 이를 알게 된 계기는 12월16일 열렸던 생명윤리심의회에 앞서 12월 14일까지 2004년 사이언스에 자료를 제출해달라는 요구서가 있었다. 그때까지 이루어놨던 의혹에 대해서 요구사항이 있어서, 준비하는 과정중에 도대체 수의대에 2004년 몇개나 줬는지 검증하게 됐다. 그때 2005년 제공된 숫자도 알게 됐다. 2004년 사이언스 논문에 국한해서 말하자면, 21명의 기증자로부터 기증자는 거기에 보상을 한 사람, 연구원 2명, 자발적 기증자 1,2명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난자 총 제공숫자는 430여개다. 쓸모 있는 성숙난 연구에 쓸수 있는 것은 313개다. 논문은 242개로 되어 있었다. 오차가 한 50개 난다고 본다면, 준비할 수 있는 누락될 수 있는 것을 감안해서, 2004년의 논문의 데이터에 의심을 제기하지 않는다.

그런데 185개로 11개의 줄기가 생겼다는 신문보도를 보다가 번뜩 생각이 났다. 2005년 확인하고, 약 700여개의 난자가 있는지 알게 됐다. 제가 제공한 것은 2004년 12월까지 생명윤리법 발효 전까지였다. 2005년 1월1일 이후에도 순수기증자 몇 명으로부터 제공을 받아 2월도 포함이 되어 있는 것은 있다. 아마 2월 4일 2월 23일까지 생명윤리법 발효 이후 7명 순수기증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확한 집계는 누락되어 대략 900~1000명이 될 것 같다.

= 오염(콘타미네이션) 문제에 대해 설명드리겠다. 생명윤리법 발효전이었다. 황 교수에게 말했다. 제공할 수 있는 난자가 거의 없다. 연구에 도움이 안 될 것이다. 그렇게 이야기했다.

= 최근 2~3일 사이에 알게 됐다. 논문이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새벽에 김선종 연구원에게 사진과 테라토마와 지문 분석에 문제가 있다. 15일 아침에 황우석과의 대화를 통해 줄기세포가 미즈셀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 왜 몰랐나

= 난자를 제공할 때 줄기세포 몇주가 생기는 지도 모르고 제공했다. 2005년 황우석 교수가 런던에서 논문 발표 때, 12시간 전에 제 방에서 한 언론사 기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황 교수가 런던에서 발표하는 것 같다. 그래서 기자로부터 엠바고 걸린 논문 전문을 받았다. 우선 긴급해서 초록을 우선 2~3분 내에 읽고서 설명을 했다. 이건 굉장히 획기적이고 팬타스틱하다고 말했다. 그전까지 무슨 일이 있는지 몰랐다. 이 분이 다른 사람의 난자제공자를 찾기 시작했다. 그 때부터 나를 안만났다. 논문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몰랐다.

- 난자 제공자 숫자 60명이 되는 논문을 왜 몰랐나?

= 여러 갭이 조금 있다가. 2003년 3월에 2차 논문을 마지막 걸 끝내고, 2005년 10월에 황 교수의 요청에 따라 다시 난자 제공. 외유도, 학회도 가고, 내가 자리를 비울 때 기증자가 오고, 돈을 주고, 일일이 세지 못하고. 1차 논문이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하게 했고. 전폭적인 지원이 됐다. 생명윤리심의회에 제출하다 86명이라는 숫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

- 황 교수도 보상금 지급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 멘트를 하고 싶지 않다. 나는 못주겠다고 했고, 여러분은 알아서 해석하라.

- 전체가 65명 아닌가?

= 2005년 논문 제공 숫자 이것 저것 모두 합치면 86명이다.

- 서울대 조사는 어떻게 되나?

=그건 조사 받는 사람이 정하는 게 아니다. 아직 통보 못받았다. 나는 교직원이 아니니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것 같다. 다만 황 교수와 공동연구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조사위의 권위에 신뢰를 보내며 솔직하고 진지하게 협조할 생각이다.

= 거기까지 합하면 1200개까지 될 것. 6개라도 줄기가 생성됐으면 하는 것이 지금의 소망이다. 지금 찾아지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 어떻게 해서 5개가 선택됐고, 없던 것을 다시 녹이는지 과학적으로 이해 못한다.

- (김지민 연구원이 옆에서 1월초에 김선종 연구원이 오염된 셀을 가지고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염사건이 1월 초순이라고 하면 말이 다르지 않나?

= 오염 사건이 1월 초순이라니? 나는 한달전 팰리스 호텔에 밤 11시에 불려가서 김선종 연구원이 서울대 수의대학에서 모두 뒤집어서 셀을 씻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여기 와서 처리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한 달이 지나서 우리 랩에 들고가서 했는지는 모른다. 어떻게 살려 볼려고 약을 썼는지 모른다. 내가 그 떄 황 교수에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알고 있으니까. 나는 12월이라고 들었다. 선종이는 거기서 하다 하다 안되서 쓰레기를 들고 와서 우리 랩에서 치료를 하려 한 것 같다.

= 그렇게 한 것은 아마도 오염된 모든 책임이 김선종 연구원에게 전가 시키기 위해서 우리 미즈메디에 와서 치료했다는 말을 한 것 같다. 곰팡이 안되는 것인데 1달여 씻고 씻고 해서 책임은 미즈메디 가서도 대학병원 가서도 안된다는 것 강조하기 위해서 했을 것이다.

- 줄기세포 없다고 전에 이야기한 것은 무슨 근거인가?

= 줄기세포 없다는 근거는 없다. (15일) 황 교수와 병원에서 아침에 만났을 때 들은 말에 근거했다. 미즈메디셀라인이라면 핑거프린트했다는 이야기 아닐까, 내가 남의 집에서 핑거프린트했는지 안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해석하자면 2,3번만 남았는데, 금요일 저희가 서울대 진상조사위 위원장에게 살아있는 채로 보내겠다. 프랩은 하지 않겠다. 우리가 전혀 책임을 질 일이 없도록 그 상태 그대로 보내겠다.

- 생명윤리법 때문에 다른 병원으로 옮기겠다고 했다는데, 앞으로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는데 그부 분을 분명히 해줘라.

= 나는 법을 지키는 데 엄격하다. 제 자신이 지금 그런 앞으로 3년 뒤 5년 뒤 예측을 하고 행동한다. 생명윤리법이 엄격하다는 것을 미국에서 체험했다. 길거리에서 어느 병원을 꼬셔서 하든지 맘대로 하라. 그래서 황 박사가 제일병원, 모병원, 모병원 이야기하다가, 안규리 선생 경기여고 동창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쪽에 부탁한 것으로 알고 있다.

- 논문의 사진중복. 2005년 논문 6번 지난번 1번 사진이 겹치는 것은 어떻게 해석하나?

= 논문에 관여한 적이 없다. 여러분이 찍고 우리 병원에서는 천OO 선생이 갖고 있다. 줄기세포 사진이라는 것이 거의 다 비슷비슷하다. 심볼릭한 것이다. 사진같은 것 가지고 진위 문제를 따질 수는 없다.

= 그리고 정확한 내막은 잘 모른다. 제1저자가 대부분 다 작성하기 때문에, 본인들이 진상을 잘 알고 있다. 랩의 연구소장 10년 동안 윤현수 박사였다. 세 분은 미국에 나가 있고, 한 분은 한양대 교수로 갔다. 교신저자는 윤현수로 되어 있다. 연구소에 나온 논문은 내 이름을 쓴 적이 있다. 소장의 책임 하에 하도록 지시했다. 오류가 있으면 병원의 책임자로서 사죄하지만 법률적 책임은 소장이 져야 한다.

- 김선종 연구원은 언제 오나?

= 김선종 연구원이 1월 20일 비행기로 온 가족이 오기로 되어 있다. 현재 일정은 그렇지만 전 가족이 미국에서 철수를 하는 것인 만큼 변동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 줄기세포가 오염된 이야기를 들은 것은?

= 저는 11월 말내지 12월 중순 생명윤리법 발효전으로 알고 있다. 당시 김선종 연구원이 밤 11시까지 씻고 있다고 했다. 김선종 연구원이 가져온 것은, 박기영 보좌관에게 보고한 것이 1월9일이다. 오염 되면 곰팡이 묻은 접시라도 키우고 있었을 것이다. 세계 유일한 것은 오염(콘타미네이션)이 됐다. 밤 11시에 듣고 피식 웃었다. 어이 없어서. 2년여에 걸쳐서 한 것은, 생명을 죽인 것 아니냐. 제가 한심하게 봤다. 동물학 박사하고 사람 다루는 박사하고는 다르구나 그렇게 느꼈다.

= 오염(콘타미네이션)된 것은 6개. 한 두명에 하나씩 만들어져 잘 돼 잘 돼 한다는 식으로 황 교수가 이야기해 계속 제공이 된 것이다. 미즈메디병원에 배양된 셀을. 5월23일 경에 김선종 연구원이 허락없이, 황교수의 요청으로 2,3번을 황교수 랩으로 철수시켰고 한 앰플씩 남겨놨다.

<한겨레> 사회부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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