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2.21 08:26
수정 : 2005.12.21 08:31
"사실 밝혀지면 단호 대처"
사이언스는 20일 황우석 교수가 세계 처음으로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확립했다고 밝힌 2004년 사이언스 논문에 대해서도 진위성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이언스는 그동안 이미 의혹이 제기된 황교수의 2005년 논문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2004년 논문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혀왔으나,이날 처음으로 "2004년 논문의 사진의 진위성에 대한 새로운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두 논문을 모두 조사중"이라면서 "아직까지 실체화된 혐의는 없으며 사이언스는 사실이 밝혀지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수는 두 논문 모두의 주 저자이며,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는 2005년 논문에만 교신 저자로 올라가 있다.
이날 일간 보스턴 글로브는 미국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2004년 사이언스 논문의 줄기세포 사진 2장이 미즈메디 병원이 지난 2003년 '분자와 세포' 지에 게재한 수정란 줄기세포 사진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사이언스의 바버라 라이스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이날 현재 2005년 논문과 관련해 황ㆍ섀튼 교수외에 다른 저자들로 부터 추가적인 연락이나 철회 요청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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