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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22 00:25 수정 : 2005.12.22 00:25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에 대한 정부의 공식 지원금이 1998년 이후 올해까지 모두 67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은 21일 과학기술부 등의 황 교수 지원금 규모를 취합한 결과, 이렇게 집계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는 광우병 내성 소 개발, 장기이식용 복제돼지 생산, 줄기세포 실용화 연구 등의 명목으로 398억원을 지원했다. 지난 10월 설립돼 황 교수가 최근까지 소장직을 맡은 세계줄기세포허브의 경우, 보건복지부와 서울대병원이 63억원을 지원했다.

또 과학기술부와 경기도는 지난 8일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 터에서 착공식이 진행된 ‘황우석 바이오장기연구센터’에 각각 80억원과 215억원씩 모두 29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부는 2006년도 예산안에서 황 교수에게 △최고과학자 연구비 지원 30억원 △장기복제이식 기술 개발 35억원 △세계줄기세포허브 연구비 40억원 △첨단치료인력개발센터 건립을 위한 한국국제협력단 청사 이전비 100억원 등 모두 205억원을 배정해놨다.

민주노동당은 “젊은 우수 연구자 지원을 위한 예산을 황 교수에게 몰아주는 등 졸속적으로 예산이 배정됐다”며 “황 교수가 논문 조작으로 최고과학자 및 정부 연구개발비 지원 자격을 잃은만큼, 정부는 미집행 예산을 회수하고 연구비 지원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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