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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전문병원 도입·한방 허브 보건소 확대 |
앞으로 특정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한방전문병원이 도입되고, 공공의료기관 한방 진료부와 한방 허브 보건소가 확대 설치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이런 내용의 ‘제1차 한의학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내, 내년부터 2010년까지 7315억원의 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을 보면 2008년부터 한방전문병원제가 도입돼 ‘00 척추전문 한방병원’처럼 병원 이름에 질병이나 신체 부위를 명기해 특정 질환에 대한 전문적 치료를 표방할 수 있게 된다.
공공의료기관 한방 진료부는 현재 국립의료원 1곳에만 설치되어 있으나 2010년까지 10곳으로, 지역주민 진료를 위한 한방 허브 보건소도 23개소에서 177개소로 각각 확대·설치된다. 또 국내 거주 외국인의 한방 치료를 위해선 미 2사단 내 한방진료소 개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방에 대한 건강보험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한약재의 안전관리를 위해 외국에서 수입되는 한약재를 모두 정밀검사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아 국역·영역사업을 실시하고 남·북한이 ‘민족의학전서’를 공동 편찬하는 데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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