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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22 21:28 수정 : 2005.12.22 21:28

안규리 서울대 의대 교수가 황우석 교수의 주치의를 그만뒀다.

서울대병원 성명훈 기획조정실장은 "안 교수가 황 교수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중간에 주치의 자리를 내놓았다"고 22일 밝혔다.

성 실장은 "안 교수가 담당의사로서 더 이상 황 교수의 질병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역할에 한계를 느낀데다 최근의 상황으로 심신이 힘들어 주치의를 그만두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안 교수는 조용히 쉬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교수는 그동안 황 교수팀의 대변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안 교수는 지난 16일 줄기세포 진위논란에 대한 황 교수의 기자회견 이후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최근 안 교수와 전화통화를 한 서울대병원의 한 관계자는 안 교수의 현재 상태에 대해 "넋이 나간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맥이 빠져 있는 것 같더라"라고 전했다.

안 교수는 앞서 줄기세포 존재 여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평소 친분이 있는 김형태 변호사를 통해 "황 교수의 주치의를 그만 하고 싶다"는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교수는 6대 상공부 장관을 지낸 안동혁 박사의 딸로, '규리'라는 이름은 부친인 안 박사가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마리 퀴리 박사와 같은 훌륭한 과학자가 되라고 붙여준 이름이다.

서한기 기자 sh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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