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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24 23:18 수정 : 2005.12.24 23:21

체세포 복제줄기세포 진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선종 미국 피츠버그 의대 연구원이 24일 밤 시카고발 도쿄 경유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 883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없이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연합뉴스)

24일 저녁 10시1분께 미국 시카고발 일본 도쿄 경유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 883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김선종 연구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함구했다.

다른 승객이 모두 내린 뒤 아버지와 함께 맨 마지막으로 비행기에서 나온 김 연구원은 미리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을 보자 다시 입국 통로 쪽으로 방향을 잡는 등 취재진을 피하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김 연구원의 아버지는 "(아들을) 힘들게 하지 마라. 가게 해 달라. 비켜 주세요"라며 길을 트려고 애썼다.

입국장에서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은 김 연구원은 "사진촬영 하셨으면 가겠습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굳은 표정으로 입을 꼭 다문 채 공항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입국 수속을 밟았다.

그는 `일정을 앞당겨 입국한 이유',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출석 일정' 등에 대한 기자들의 계속된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입국 게이트에는 수십명의 공항 경찰이 김 연구원에 대한 취재진의 접근을 막았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기자들과 경찰 사이에 승강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김 연구원과 아버지는 출구 앞에 대기 중이던 검정색 승합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으며 서울 시내 모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지방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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