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2.27 03:17
수정 : 2005.12.27 03:17
"심각한 오류 있다" 관측…권대기 팀장도 조사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하고 있는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26일 오후 황 교수팀이 2004년 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과 관련한 DNA 지문분석 시료를 외부기관에 추가로 의뢰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조사위에서 2004년 논문과 관련된 시료를 추가 의뢰했으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사위가 추가 지문분석을 의뢰한 데 대해 관측통들은 2004년 논문과 관련한 줄기세포 1개에서도 `심각한 오류'가 확인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조사위는 26일 황 교수 연구팀의 핵심인물 중 한명인 권대기 서울대 수의대 줄기세포연구팀장을 불러 `바꿔치기' 등의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팀장은 2005년 논문의 5번째 저자로 황 교수팀에서 수립한 줄기세포를 직접 꺼내 외부에 반출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조사위는 DNA 분석결과와 연구원 면담 결과 등을 종합해 이르면 다음달 초 최종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홍제성 기자
js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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