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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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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실 아니다" 해명자료 배포
황우석 교수팀이 김선종 연구원에게 3만달러를 전달한 것과 관련 MBC는 "YTN이 돈 전달에 관여했으며 진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27일 "황우석 교수가 김선종 연구원에게 거액의 돈을 전달하는 장소에는 YTN 기자가 동행했다"면서 "YTN기자는 사실상 이 돈을 운반하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MBC는 "지난 12월1일 YTN의 김 모 기자는 미국 피츠버그에 있는 김선종 연구원을 만나기 위해 안규리,윤현수 교수와 함께 출국하기 전에 안규리 교수가 가져온 3만 달러를 1만 달러씩 각각 나눠가졌다"고 윤현수 교수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MBC는 "황 교수측이 예약한 시카고 경유 피츠버그행 대한항공 비즈니스좌석을 이용할 당시 600백여 만원에 달하는 YTN 기자의 항공료는 황우석 교수의 신용카드로 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미국 현지의 교통비와 숙박비 등 체재비용은 모두 안규리 교수가 지불했다고 윤현수 교수가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MBC는 "YTN이 김선종 연구원의 논문조작 증언을 듣고도 이 내용은 보도에서 빼버렸다"면서 YTN이 진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YTN의 녹취록 전문을 보면 실제로 김선종 연구원은 줄기세포 2,3번에 대해 사진을 많이 찍은 것은 사실이라고 논문 조작과 관련해 언급했지만 YTN 기자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는 것. 한편 이날 MBC의 보도에 대해 YTN은 각 언론사에 해명자료를 배포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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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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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만 달러를 운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줄기세포 허브 자금 3만 달러를 가지고 가는데 한 사람이 1만 달러씩 나눠 가지고 가면 신고할 필요가 없다면서 도움을 요청했다"면서 "돈을 봉투째 받아 가방에 넣은 뒤 시카고 공항에서 곧바로 윤현수, 안규리 교수에게 되돌려 줬으며, 당시에는 돈의 성격이나 출처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고 그 돈이 김선종 연구원의 부친에게 전달되는 장면도 목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비행기표 등 취재비용에 대해서는 "비행기 예약은 황우석 교수팀에게 부탁을 한 상태에서 항공료는 공항에서 현찰로 계산을 했으며 황교수 팀이 카드로 계산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한 안규리 교수와 비즈니스 석에 동석한 이유에 대해서는 "안교수가 줄기세포 허브 관련 취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취재원이었기 때문에 밀착 취재를 하기 위해서였다"라고 밝혔다. 미국 동행 취재 경위에 대해서 YTN은 "11월30일, 밤 늦게 황 교수팀의 한 관계자와 통화를 하던 중 연구팀의 누군가가 피츠버그로 간다는 감을 잡고 집요한 확인 작업 끝에 같이 가도 좋다는 동의를 얻어내 동행취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YTN은 "사실과 다른 보도로 YTN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도 밝힌다"고 덧붙였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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