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교수팀에 따르면 이 무균 미니돼지는 3차례에 걸쳐 걸쳐 모두 6마리가 분만 됐으나, 수일 후 모두 폐사했고 그 이후 수차례에 걸쳐 황 교수팀은 무균돼지 생산에 성공, 현재 모두 수십마리 이상의 무균돼지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의 연구성과는 아직까지 논문으로 출간되지 않았으며, 황 교수팀에서도 논문으로 나올 때까지 기자들에게 엠바고(보도유예) 요청을 해 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황 교수팀이 이 같은 연구성과를 발표한다고 해도 이미 국제사회에서 낙인찍힌 신뢰도를 만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한 어느 정도의 영향력 있는 저널에 논문이 발표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또한 설사 무균돼지와 관련한 의미있는 연구성과가 논문을 통해 입증받더라도 국민적 논란의 핵심인 `가짜 배아줄기세포로 국민을 속였다'는 비난을 면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김길원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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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팀이 공개한다는 연구는 무균돼지 관련? |
황우석 교수팀이 소송 대리인을 통해 `원천 기술의 존재를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연구 성과를 검찰 수사 이전이라도 국민에게 보여줄 계획이 있다'고 밝힘에 따라 과연 어떤 연구성과를, 어떻게 발표하겠다는 것인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보면 황 교수팀은 (줄기세포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입증할 과학적 데이터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돼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황 교수를 대신해 검찰에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을 수사요청한 이건행 변호사는 "황 교수팀이 원천 기술의 존재를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연구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형식 변호사도 30일 "황 교수팀이 자신들의 연구성과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안다"면서 이 변호사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발표될 연구결과 1건은 황 교수팀이 그동안 연구해온 무균돼지와 관련된 것으로 안다"면서 "이 연구성과는 논문 형태로 발표된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 같은 발표가 정확히 언제 이뤄질지, 배아줄기세포기술 재연 등이 이번 발표에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지 않다"는 답변으로 대신했다.
일단 이들 변호사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황 교수팀이 무언가 새로운 연구성과를 발표하려 한다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특히 황 교수팀이 지난주 홍성 농장에 있던 무균돼지와 실험기자재 등을 모두 다른 곳으로 옮겨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번 발표가 무균돼지와 관련돼 있다는 추정을 가능케 한다.
무균돼지는 황 교수팀이 지난 2003년 2월에 발표한 연구성과로 사람에게 심장, 간 등 장기를 이식할 수 있도록 인간의 면역유전자(hDAF)를 조절했다.
황 교수팀에 따르면 이 무균 미니돼지는 3차례에 걸쳐 걸쳐 모두 6마리가 분만 됐으나, 수일 후 모두 폐사했고 그 이후 수차례에 걸쳐 황 교수팀은 무균돼지 생산에 성공, 현재 모두 수십마리 이상의 무균돼지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의 연구성과는 아직까지 논문으로 출간되지 않았으며, 황 교수팀에서도 논문으로 나올 때까지 기자들에게 엠바고(보도유예) 요청을 해 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황 교수팀이 이 같은 연구성과를 발표한다고 해도 이미 국제사회에서 낙인찍힌 신뢰도를 만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한 어느 정도의 영향력 있는 저널에 논문이 발표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또한 설사 무균돼지와 관련한 의미있는 연구성과가 논문을 통해 입증받더라도 국민적 논란의 핵심인 `가짜 배아줄기세포로 국민을 속였다'는 비난을 면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김길원 기자 (서울=연합뉴스)
황 교수팀에 따르면 이 무균 미니돼지는 3차례에 걸쳐 걸쳐 모두 6마리가 분만 됐으나, 수일 후 모두 폐사했고 그 이후 수차례에 걸쳐 황 교수팀은 무균돼지 생산에 성공, 현재 모두 수십마리 이상의 무균돼지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의 연구성과는 아직까지 논문으로 출간되지 않았으며, 황 교수팀에서도 논문으로 나올 때까지 기자들에게 엠바고(보도유예) 요청을 해 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황 교수팀이 이 같은 연구성과를 발표한다고 해도 이미 국제사회에서 낙인찍힌 신뢰도를 만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한 어느 정도의 영향력 있는 저널에 논문이 발표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또한 설사 무균돼지와 관련한 의미있는 연구성과가 논문을 통해 입증받더라도 국민적 논란의 핵심인 `가짜 배아줄기세포로 국민을 속였다'는 비난을 면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김길원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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