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1.02 23:34
수정 : 2006.01.02 23:34
황우석 교수팀의 2005년 사이언스 논문 공동저자인 안규리 서울대 의대 교수는 2일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신뢰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안 교수는 이날 오후 9시30분께 서울대병원에서 퇴근하면서 `조사위의 조사결과를 신뢰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곳에서 제일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조사위를 신뢰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안 교수의 이런 발언은 최근 인터넷에서 조사위 명단이라는 게시물이 유포되면서 네티즌을 중심으로 조사위 활동을 폄하하는 분위기가 일고 있는 가운데 황 교수팀의 핵심 멤버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줄기세포가 실제로 없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나온 게 없는데…"라고 말끝을 흐려 줄기세포의 존재를 믿지 않고 있음을 내비쳤다.
안 교수는 최근 세계줄기세포 허브의 운영 예산이 깎인 데 대해 "내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고 허브 소장 직무대행인 서울중앙줄기세포은행장이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홍제성 김태종 기자
jsa@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