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1.03 16:14
수정 : 2006.01.03 16:14
김재일 동산반야회 회장 밝혀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최종조사결과 발표가 예상되는 9일 이후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모처에서 황 교수와 단독 면담하고 돌아온 김재일 동산반야회 회장은 3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사무실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나쁜 소문도 많이 떠돌고 있는데 뭔가 나서서 얘기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자 황 교수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황 교수는 "서울대 조사위 최종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9일 이후 해명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며 "이전까지는 언론과 인터뷰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만약 황 교수에게 재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경우 다른 곳에서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후원할 것"이라며 "다른 종교가 황 교수의 연구에 대해 제기하는 윤리문제에 대해서도 불교계 차원에서 적극 방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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