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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지 함부로 파지 마세요” |
"귀지를 함부로 파내지 말아야 한다. 귀지는 나쁜 점보다 좋은 점이 더 많다."
북한의 웹사이트 `조선인포뱅크'가 6일 `귀'와 관련한 건강상식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사이트는 귀지의 효용성을 이같이 밝히면서 "귀지는 귓구멍의 습도를 적당하게 보장하고 먼지, 벌레 등 이물질을 점착시켜 고막을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귀지를 파내면 귓구멍이 자극되면서 귀지가 많이 분비돼 청력이 낮아진다"면서 "일반적으로 쓸모 없는 귀지는 말을 하거나 머리를 흔들 때 저절로 떨어져 나온다"고 강조했다. 또한 "머리핀이나 성냥개비 또는 예리한 물건으로 귀를 후비다가 외청도(외이도)를 손상시키면 외청도염이나 급성 고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이트는 "귀에 물이 들어가면 머리를 흔들어 나오게 하는 것이 좋다"면서 "달리기 운동, 기계체조, 예술체조 등은 귀의 균형 감각장치를 발달시킨다"고 덧붙였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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