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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논문조작 진실규명 한국 젊은 과학자들 공로” |
미국의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6일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을 밝혀내는 데 있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등에서 활동한 한국 젊은 과학자들의 공이 컸다고 6일 보도했다.
황 교수의 2005년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 논문을 실었던 사이언스는 ‘한국의 젊은 연구자들이 어떻게 스캔들을 발견했는가’라는 기사에서 황 교수팀 소속의 한 연구원이 처음 이 사건을 문화방송 피디(PD)수첩팀에 제보한 뒤 많은 과학도들이 브릭에 중복사진을 비롯한 논문 조작 의혹을 제기해 이번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이언스는 브릭의 고문인 남홍길 포스텍(포항공대) 교수의 말을 인용해 브릭의 이런 행보는 “한국의 젊은 과학자들이 연구의 진실성에 관해 바람직한 태도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밝혔다.
사이언스는 또 피디수첩팀의 취재 윤리가 문제가 되면서 황 교수를 옹호하는 여론이 우세하던 지난해 12월 초 한 연구원이 브릭 게시판에 ‘쇼는 계속돼야 한다(The show must go on)’는 글을 올려 논문의 사진 조작을 알린 것과 이후 한국 언론의 잇따른 보도 등을 자세하게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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